불안에 대처하는 6가지 방법

[사진=traveliving/shutterstock]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집에 있자니 다들 행복한데 나만 외롭고 쓸쓸한 것 같아 불안하고, 사람들 사이에 섞이자니 그건 또 그것대로 불편하고 불안하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이런 마음을 다스리는데 보탬이 되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했다.

◆ 도움= 우울과 불안은 모두 현대 생활의 부산물이다. 그러나 우울에 비해 불안은 아직 질병으로 인식하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드물다. 정신 건강에 대한 회고록을 저술한 사라 윌슨은 자기 안의 불안을 정확히 파악하고, 제대로 된 도움을 받으라고 충고한다.

◆ 원인= 불안 장애를 연구하는 찰스 린든은 사회적 불안에 두 가지 형태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장애와 무관한 성격적 특질. 나면서부터 수줍고 소심한 사람들이 여기 속한다. 나머지 하나는 공포 장애와 연관이 있는 경우. 기저의 두려움이 계속해서 부적절한 심리적 반응을 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 준비= 모임에서 여러 사람의 시선을 받는 순간, 재치를 발휘하기는커녕 말문이 막히는 경험을 여러 번 했다면? 이야깃거리를 미리 준비하라. 기지 넘치는 농담이나 반전이 흥미로운 이야기 등을 한두 개 가지고 있다면, 혹시 모를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조차 힘에 가쁘다면? 질문을 던져라. “2019년 계획은 무엇인지?” 같은 무난한 질문도 괜찮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 흉내= 행복과 자립에 관해 여러 권의 책을 쓴 그레첸 루빈은 “불안한 순간 떠올릴 수 있는 히어로를 찾으라”고 권한다. 조지 클루니도 좋고, 서식스 공작부인 메간 마클도 괜찮다. 무엇이 그들을 우아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지 자세히 관찰할 것. 그리고 차분한 태도나 상대방의 눈을 보며 말하는 방식 등을 최대한 모방하라.

◆ 술= 자리가 불편할 때, 우리는 흔히 술에 도움을 청한다. 술이 당장의 어색함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술은 하지 말아야 할 말, 또는 행동을 하게 만든다. 덤으로 숙취도 따라온다. 송년회라고 해서 꼭 술을 마실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독주 대신 소다수로 건배하는 방법도 있다.

◆ 통찰= 불안이 속삭일 때, 그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불안 장애를 연구하는 필립 골딘 박사는 “생각 또는 믿음은 신경 활동의 부수 현상일 뿐”이라면서 “당신의 행복을 그런 것이 좌우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고 충고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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