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연말 모임, 치아 건강도 챙기자

[사진=Pressmaster/shutterstock.com]
전국이 대체로 맑다. 다만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는 아침가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다. 하지만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다. 아침 최저 기온은 -9~2도, 낮 최고 기온은 1~7도로 예상된다.

연말 모임이 계속되면서 건강 관리에 신경이 쓰이는 시기다. 특히 음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간, 위장, 혈관 등에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반드시 챙겨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치아다.

모임에서 술을 마신 후 양치를 하지 않고 잠들면 잇몸 건강을 크게 해친다. 몸 속 면역세포가 구강 내 세균을 이지지 못해, 잇몸 염증과 치조골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잠들기 전에 반드시 양치를 하는 것이다. 물론 바른 칫솔질도 중요하다. 무리한 힘을 주지말고 잇몸에서 치아쪽으로 부드럽게 반복해서 쓸어내리듯 닦자. 양칫물도 22-25도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술자리에서도 과일이나 채소 위주로 안주를 고르자. 육류와 육류를 기반으로 한 국물은 기름기가 문제다. 기름 성분은 치아 표면에 잘 붙기 때문이다. 특히 국물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의 미세한 틈으로도 잘 침투해 세균이 깊은 곳에서도 번식할 수 있게 한다.

뜨거운 국물도 피하자.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데 국물만큼 좋은 것도 없다. 하지만 뜨거운 국물은 짠 맛을 느끼기 어려워 염분과 조미료 농도를 높인다. 이런 성분은 입안의 산성 성분을 증가시켜 충치나 치주염으로 이어진다.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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