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0대인데 눈이 침침해!’ 잦은 음주, ‘젊은 노안’ 유발

[사진=fizkes/shutterstock]
최근 젊은 노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성력이 감소돼 조절력이 떨어지는 안질환을 말하는데, 이런 노안이 3,40대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것.

‘비바피프티닷컴’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스트레스 등이 일찍 찾아오는 노안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술도 예외는 아니다. 눈은 알코올에 가장 취약한 부위이기 때문이다.

음주는 체내의 수분을 감소시켜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거나 충혈 증상을 유발한다. 더구나 잦은 음주가 지속된다면 눈의 노화를 촉진해 백내장, 녹내장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 발병 확률을 높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같은 현상의 주원인은 음주 시 체내에 발생하는 활성 산소다. 유해 산소로도 불리는 활성 산소는 우리 몸의 조직을 산화시킬 수 있는 산소로 과잉 발생하게 되면 정상 세포를 공격해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데 일조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술을 마신 후 숙취의 원인으로도 잘 알려진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안구의 혈액 순환을 방해해 영양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젊은 노안을 발생시키고 각종 질환을 얻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지속되는 음주로 알코올 중독이 나타난다면 심할 경우 중독성 약시까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노안이 일찍 올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진다”며 “특히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한 만큼 애초에 눈 건강이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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