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4차산업혁명위 헬스 케어, ‘디지털’에 초점

[사진=Wright Studio/shutterstock]
제2기 4차산업혁명위원회 헬스케어특위가 디지털헬스케어특위로 이름을 바꾼다. 디지털헬스케어특위는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 논의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병규 위원장은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17년 12월 출범한 헬스케어특위에서 다뤄진 주제가 너무 폭넓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논의 범위와 주제를 집중해 디지털헬스케어특위로 운영하고, 필요 시 TF팀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병규 위원장은 “제2기 4차위 내 헬스 케어 논의는 ‘바이오’보다 ‘디지털’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장 위원장은 “기존 헬스케어특위가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열 차례 이상 회의, 두 차례 워크샵을 운영했음에도 논의 범위가 너무 넓어 개별 사업을 진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헬스케어특위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 감염병, 정신 건강, 만성 질환 등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헬스 논의 ▲ 차세대 치료 기술, 치매 진단 발전 촉진 등 스마트 신약 논의 ▲ 융복합 의료 기기, 노인 및 장애인 돌봄 로봇 개발 실용화 등 스마트 의료 기기 논의 등 다방면의 헬스 케어 이슈를 다뤄왔다.

장병규 위원장은 “바이오 이슈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AI, 빅 데이터를 기술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를 집중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운영 방식의 큰 틀은 유지하되 운영 위원 명단에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지털헬스케어특위가 오는 2019년부터 추진할 5대 과제는 ▲ 헬스케어 빅 데이터 쇼케이스 사업 ▲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 ▲ 스마트 임상 시험 관리 시스템 구축 ▲ 스마트 융복합 의료 기기 개발을 위한 범부처 연구 개발 사업 추진 ▲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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