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세 불량한 사람, 넘어지기 쉬워

[사진=Andrey_Popov/shutterstock]
나이를 먹을수록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더 건강해지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는 구부정한 자세가 굳어지면 쉽게 피곤해지고, 낙상 사고를 당하기 쉽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척추뼈를 일직선으로 정렬하고, 구부리거나 꼬지 않으며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바른 자세다.

뉴욕 대학교에서 직업병을 연구하는 캐런 디첼로 임상 교수는 “좋은 자세는 호흡을 좋게 만든다”면서 “구부정하게 있으면 횡격막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호흡 기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오랜 세월 그런 자세가 굳어지면 쉽게 피곤해지고, 호흡량 자체가 줄어들어 계단 오르기 등의 일상적인 활동이 힘겨워지게 된다. 게다가 몸의 무게 중심이 변하면서 넘어지기 쉬운 상태가 된다.

나이가 들면서 등과 허리가 굽는 건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노인의 20~40%는 척추후만을 겪는다. 그러나 척추를 지탱하는 이른바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 좋은 자세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바른 자세를 위한 운동의 효과는 아주 천천히 나타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운동을 해야 한다. 노년기에는 운동량보다는 질이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하되, 무리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컨슈머리포트가 뉴욕 대학교 케빈 위버 교수가 권하는 세 가지 운동법을 소개했다.

◆ 벽을 등지고 서기= 똑바로 서서 등과 머리를 최대한 벽에 밀착시킨다. 그다음 허리가 벽에 닿도록 골반을 움직인다. “그 자세가 바로 당신이 서거나 앉을 때 유지해야 할 자세”라고 위버 교수는 설명했다.

◆ 엎드려 놀기 = 젖먹이 아기가 엎드려서 팔다리를 버둥거리는 놀이와 비슷하다. 척추를 스트레칭하는 좋은 방법이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수건을 돌돌 말아 이마에 괴면 목의 통증이 덜하고 호흡하기가 편하다.

◆ 윗몸 일으키기 =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좋은 운동이다. 무릎을 굽히고 눕는다. 손을 머리 뒤로 하고 숨을 내쉬면서 상반신을 일으킨다. 다만 골다공증이 있거나, 척추 골절상을 입은 적이 있는 사람에겐 금물이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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