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미국 의료 전문 법인 설립으로 원격 진료 확대

[바이오워치]

[사진=라파엘 스마트 글로브 홈, 네오펙트 제공]
디지털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가 미국 내 보험 코드를 적용해 원격 진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으로 의료 전문 법인을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새 법인은 뇌졸중 환자를 위한 라파엘 재활 플랫폼을 통해 원격 진료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네오펙트는 600만 달러를 출자해 내년(2019년) 2월 중으로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시에 의료 전문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 내 원격 진료 서비스는 지난 1월부터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기구인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를 통해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CPT99091 보험 코드를 사용해 일정 금액을 보조해주기 때문에 환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원격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네오펙트는 보험 코드를 통해 라파엘 스마트 재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치료사 원격 재활 코칭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원격 진료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원격 진료 관련 법안 신설 등 글로벌 홈 재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의료 전문 법인을 통해 글로벌 B2C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네오펙트는 지난해(2017년)부터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라파엘 스마트 재활 플랫폼을 B2C로 판매하는 등 홈 재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 ‘신경학(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저널에 실린 미국 스탠퍼드 대학 병원 신경 과학 건강 센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네오펙트 제품으로 진행한 홈 재활 훈련에서 뇌졸중 환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향후 네오펙트는 환자가 진행한 재활 훈련 횟수, 시간, 경과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기록해 의료 전문 법인에 고용된 치료사들이 이를 분석하고 환자에게 재활 훈련에 대한 원격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2019년 원격 진료 서비스에 대해 공공 및 사보험이 적용될 경우, 급격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미국 마케팅 비용과 인력,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네오펙트는 지난달 2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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