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보툴렉스, 국내 최초 대만 진출

[바이오워치]

[사진=Africa Studio/shutterstock]
휴젤이 국내 기업 최초로 대만에서 보툴리눔 톡신 시판 허가를 받았다.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 휴젤은 대만 위생복리부로부터 보툴리눔 톡신제제 보툴렉스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휴젤은 지난 2015년부터 보툴렉스 임상 1상에 착수한 지 3년여 만에 대만 위생복리부로부터 판매 허가 승인을 받게 됐다. 휴젤은 이르면 올해말 보툴렉스 출시를 통해 내년(2019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은 동남아 화교 경제권 진출을 위한 거점 지역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시장으로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해마다 11%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는 아시아 상위 5개국 중 하나다. 또 대만에서 판매 승인을 받은 해외 업체는 엘러간, 멀츠, 입센 등 3곳에 불과해 메이드 인 코리아 1호 제품에 따른 시장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휴젤은 이번 대만 시판 허가를 토대로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휴젤은 올초 중국 임상 3상 시험을 종료했으며 내년 말 시판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이번 대만 시장 진출은 글로벌 3대 빅 마켓 중국시장 진출을 가늠할 시험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출시 이후 3년 이내 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가능한 모든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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