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 교육의 현실은?”

12월 2일 대한성학회 추계 학술 대회 개최

대한성학회(회장 박광성, 전남대학교 의과 대학 비뇨의학과 교수)가 오는 2일 9시 30분부터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추계 학술 대회를 연다. 대한성학회는 의학, 교육, 철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성숙한 성 문화 정착과 성교육, 성 상담, 성 치료를 연구, 교육하는 학술 단체다.

이번 학술 대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성교육’이다. ‘성교육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김원회 명예회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청소년의 성’, ‘성인의 성’, ‘성의 정치 사회적 이슈’ 등을 놓고 학계와 현장 전문가, 현직 법조인 등이 발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청소년의 성’을 주제로 ▲ 청소년 성교육의 쟁점과 과제(우옥영 보건교육포럼 이사장) ▲ 청소년의 성적 결정권(김대유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 등에 대해서 다룬다.

두 번째 세션에선 ‘노인의 성’을 주제로 ▲ 성적 욕구와 만족의 거리 조절에 필요한 요소들(유외숙 상담21 성건강연구소)을 심리 치료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 노인의 성문제와 성병(이승주 가톨릭대학교 의과 대학 비뇨의학과 교수)에 관해 알아본다.

세 번째 세션은 ‘성의 정치 사회학적 이슈’를 주제로 ▲ 성과 권력의 역사(홍종희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 ▲ 미투 운동의 순기능과 역기능(양소영 법무법인 승인 변호사)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성의학 전문가들이 남성 성기능 문제 치료법에 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 전립선 비대증이 온 남성 갱년기 환자의 남성 호르몬 치료(김수진 원주의과대학 비뇨의학과) ▲ 하부 요로 증상과 사정 장애(감성철 경상대학교 의과 대학 비뇨의학과)에 관한 발제가 예정돼 있다.

박광성 회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성교육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전문가들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성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 만나 의견을 공유하고 친교를 나누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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