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허리디스크 많은 이유

[사진=sebra/shutterstock]
기온이 떨어지면서 외출 시 몸을 웅크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강한 바람이 불고 추울 때는 실내에서도 움직임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특히 직장인들은 허리 건강을 위해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중장년층은 물론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까지 허리 건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찬바람에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외상에 의한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가 발생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 증가하는 이유

직장인들은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허리디스크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외부의 충격,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 등의 예기치 못한 원인으로 인해 디스크(척추 원반)의 균형이 깨지며 한쪽으로 돌출될 수 있다.

이렇게 돌출된 디스크가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눌러 자극하게 되는 증상을 허리디스크라고 한다. 허리디스크의 발생 원인에는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운전, 과격한 운동 심지어는 환절기 기침도 있다.

이는 평소 퇴행해 있던 디스크와 약해져 있던 허리 근육이 사소한 충격을 견디지 못해 발생한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와 엉덩이를 따라 다리로 내려가는 좌골 신경을 자극하게 되기 때문에 허리부터 엉덩이, 다리까지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허리 주위에서 통증이 느껴지지만 치료받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증세가 악화되어 다리나 허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지속적으로 신경이 눌리다 보면 걸을 때 통증이 극심해져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 더욱이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고 발목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무조건적인 수술 피해야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일반적인 휴식과 안정만 취해도 증상이 어느 정도 좋아질 수 있다. 통증이 심한 환자도 전문적인 약물 및 물리 치료로 증상이 완화된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진료실을 찾는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5∼10% 안으로 줄일 수 있다. 수술은 환자의 상태와 정확한 진단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치료 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상태가 심하더라도 마비나 대소변 장애 등의 증상이 없다면 수술 적 치료보다는 최신 비 수술 치료법인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로 짧은 시간에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 근육 강화 운동

허리 근육이 튼튼하면 척추로 충격이 전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치료 후 수술 부위가 혹 덧날까 걱정되어 운동을 끊었다가는 허리 근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통증이 수반되는 회복 기간이라도 의사의 조언을 받아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초기 운동은 척추에 무리가 적은 가벼운 걷기로 시작해 점차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으로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허리가 건강한 사람도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허리 근력을 강화하면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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