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촉촉하게…피부 보습법 6

[사진=liza54500/shutterstock]
추운 날씨는 피부에 재앙이다. 살이 건조해지면서 허옇게 각질이 일어난다. 더 심해지면 트고 갈라질 수도 있다. 겨울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방법은 없을까? 영국의 가디언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했다.

◆ 보호막을 칠 것
겨울에는 왜 살이 더 거칠어질까? 날이 춥고 건조하면 피부 속 수분이 더 빨리 증발하기 때문이다. 피부는 수분을 품고 유지하는 능력이 있는데, 겨울이 되면 이 능력이 25% 이상 줄어드는 것. 살이 더 건조하고 뻑뻑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밖에 나갈 때는 반드시 장갑을 끼고 목도리를 두르라. 추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 미지근한 물로 씻을 것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면 몸이 다 풀리는 느낌이다. 그러나 뜨거운 물은 피부 표층의 유분을 제거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샤워는 미온수로 하자. 시간은 10분 이내. 목욕용 스펀지나 스크럽 브러시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피부가 성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행여 수건으로도 문지르지 말 것. 부드럽게 두드려 닦아내자.

◆ 보습 크림을 바를 것
건조한 피부를 다스리는 데는 보습 크림을 바르는 게 최선이다. 성분 표시를 꼼꼼하게 읽고, 젖산(lactic acid)이나 유산 암모늄(ammonium lactate)이 들어 있는 제품을 구입하라. 샤워하고 3분 안, 늦어도 5분 안에는 보습 크림을 바를 것. 그래야 피부 속 수분을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

◆ 가습기를 틀 것
겨울철 실내는 특히 건조하다. 집이든 회사든 난로나 히터 같은 난방 기구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열 때문에 손실된 수분을 되찾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면을 입을 것
양모로 짠 터틀넥 스웨터는 따뜻하지만, 목이 따갑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 이들은 울 제품을 피해야 한다. 살이 예민해지면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대신 면으로 된 제품을 선택하자. 촉감은 더 보드랍고, 피부가 숨을 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물을 마실 것
추울 때는 더울 때보다 갈증을 덜 느낀다. 그러나 우리 몸이 계속 수분을 배출하기는 마찬가지. 따라서 겨울에는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몸도 피부도 건조해지기 쉽다. 목마르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실 것. 카페인 음료는 좋지 않다. 수분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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