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 케어 AI 시장, 2022년 18조 원까지 ‘껑충’

[사진=Billion Photos/shutterstock]
차세대 헬스 케어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지 컴퓨팅 시장이 오는 2022년 18조2000억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시장 조사 기관 BCC 리서치가 오는 12월 공개할 신규 보고서(‘Cognitive Computing and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s Market in Healthcare’)에 따르면, 2017년 24억 달러(약 2조7000억 원) 수준인 글로벌 헬스 케어 AI 시장은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3.9%를 기록하며 오는 2022년 161억 달러(약 18조2000억 원) 수준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해당 보고서는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헬스 케어 AI 시장이 2017년 320만 달러(약 36억2000만 원) 규모에서 오는 2022년 32억 달러(약 3조6000억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 봤다.

BCC 리서치는 “헬스 케어 분야 최고 경영자, 정책 결정자, 기업 책임자 등 시장 핵심 인물을 인터뷰하고, 애플, IBM,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등 주요 업체 동향과 산업계 유무료 데이터를 2차 자료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아직 의료 시장 미개척지대로 남아있는 개발도상국에 AI를 활용한 수술, 검진 등이 시행되면 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AI 의사 결정 자체의 한계, 의료 전문가의 기술 수용성 등은 시장 확대의 한계 요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글로벌 헬스 케어 AI 시장을 제공 형태(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술별(자연어 처리, 상황 인식 컴퓨팅, 딥 러닝, 쿼리 메소드), 적용 분야(로봇 수술, 가상 간호 서비스, 의료 서비스 업무 지원, 임상 시험 참가자 식별, 사전 진단), 최종 사용자(의료인 등 헬스 케어 제공자, 제약-바이오 회사, 환자, 비용 지불자)별로 나눠 분석했다.

산지타 라이 BCC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개인 PT 데이터, 모바일 앱, 전자 의무 기록, 임상 시험 등을 통해 의료 관련 빅 데이터가 쏟아질 것”이라며 “AI, 인지 컴퓨팅 플랫폼은 불필요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한편 꼭 필요한 데이터가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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