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써티칸, 아시아 환자에게 더 효과적

[바이오워치]

[사진=crystal light/shutterstock]
노바티스의 이식 면역 억제제 써티칸(성분명 에베로리무스)이 전체 신장 이식 환자 중 아시아 환자에서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바티스가 전 세계 42개국 186개 기관에서 2037명 신장 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TRANSFORM 연구에서 확인됐다. 24개월 데이터 분석 결과. 써티칸 전체 치료군 중 아시아 신장 이식 환자는 이식 급성 거부 반응, 사망 등 복합 위험이 더 낮고(전체 18%, 아시아 8.4%), 신기능 보존 효과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바이러스 감염율도 아시아 환자군이 더 낮았다(전체 20.5%, 아시아 15%).

연구에 참여한 김명수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이식외과 교수는 “특히 아시아 신장 이식 환자에서 탁월한 써티칸 효능을 보여 써티칸의 신장 이식 환자의 표준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신장 이식 환자의 생명과 직결돼 있으며, 신장 이식 후 합병증, 바이러스 감염 등은 이식신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인 만큼, 국내 신장 이식 환자들이 써티칸을 통해 장기 이식 거부 반응을 예방할 수 있도록 급여 적용 등 치료 접근성 향상이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TRANSFORM 연구는 농도 조절된 써티칸과 노출 감서된 칼시뉴린 억제제(CNI) 병용 요법을 마이코페놀산과 노출 표준의 CNI 병용 요법과 비교 평가한 연구다. 아시아 지역 하위 분석 결과는 한국 일본, 인도 등 8개국 총 262명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중 한국 환자가 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24개월 데이터 분석에서 써티칸 치료군과 대조군인 마이코페놀산 치료군은 복합 위험이나 이식 급성 거부 반응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감염율에서는 써티칸 치료군이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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