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재 환자 신속한 복귀 도울 것”

[바이오워치]

[사진=KatarzynaBialasiewicz/gettyimagesbank]
종합적인 케어가 필요한 산업재해 노동자에 대한 다각적인 케어 서비스가 추진될 전망이다.

산재 병원으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이 산재 환자의 신속한 직업 복귀가 가능하도록 전방위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19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전문 병원으로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산재 노동자의 직업 복귀를 촉진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근로복지공단은 ▲ 업무 관련성 특별 진찰 실시 ▲ 장해 진단 전문 의료 기관 운영 ▲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확대 운영 ▲ 재활 스포츠 활성화 방안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근로복지공단은 외래재활센터 설립 계획을 밝혔다. 현재 산재 노동자에 대한 전문 재활 치료 효과성이 입증됐음에도 민간에서는 투자를 기피하고 산재 병원은 접근성이 취약한 상태다. 이 때문에 산재 노동자를 중심으로 재활전문센터 설치 요구가 높았다.

공단은 교통 요충지인 영등포구 소재 코레일 유통 사옥(210평 규모)에 외래재활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센터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등 20명 내외가 상주하게 되고 2교대 근무조로 운영할 예정이다.

대형 재해로 발생하는 트라우마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산재심리힐링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업무상 재해는 매년 8만여 건 발생하고 있고 그 가운데 중대 재해는 최근 3년간 평균 763건이 발생하고 있다.

공단은 정신건강의학과를 운영 중인 소속 병원에 산재심리힐링센터를 설치 운영해 노동자의 산재트라우마 조기 극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은 빅 데이터 통계 분석을 통한 진료, 연구 등 의료 재활 사업의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정밀 의료 재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홍성진 이사는 “근로복지공단 산재 병원은 진료뿐만 아니라 사회복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의료 기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산재 노동자에 대한 장해 진단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신경을 쓰고, 간병에 대한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간호 간병 통합 서비스 확대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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