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바이오 신약, 중국서 집중 관심

[바이오워치]

[사진=(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최근 3년에 걸쳐 각종 의약품, 의료 규제 개혁을 단행한 중국이 세계 제약 업계에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의 중국 진출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중국 시장 매출이 급성장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BioCentury-China Healthcare Summit(차이나 서밋)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국산 신약이 중국에서 우수한 효능을 발표하면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차이나 서밋에서 사업단에서 지원 중인 4개의 우수 과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밋에서 사업단 묵현상 단장은 블루리본 패널에 참석, 중국 제약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세계 제약 시장에서 한국 제약 바이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가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APA 계열 항궤양제 신약 DWP14012를 포함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소개와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두 번째로 바이오팜솔루션즈 최용문 대표는 현재 간질로 허가된 여러 의약품들과 직간접적 비교 데이터를 제시해 ADD417090의 소아연축을 포함한 간질에 대하여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우리나라 1호 바이오 벤처 기업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가 IPF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SAMiRNA에 대해 발표했다. 미래를 이끌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인 SiRNA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니아의 독자적인 플랫폼과 현재 개발하고 있는 의약품의 낮은 생산 단가, 안전성, 안정성 등이 증명된 핵심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성공적인 투자를 마친 웰마커바이오 박윤선 과장은 사업단의 지원을 받고있는 WM-S1과 WM-A1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환자 샘플을 통해 바이오마커를 발굴, 약물을 개발하는 웰마커바이오는 면역 항암 및 신규 기전을 통해 연구 개발을 하고 있는 내용을 공개했다.

묵현상 단장은 “중국 제약 시장이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하며 진입 장벽이 낮아짐에 따라 국내 제약 기업의 중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사업단에서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중국 기술 이전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차이나 서밋을 통하여 사업단의 우수 과제가 중국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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