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손습진 치료제 알리톡, 한국인 대상 치료 효과 입증

[바이오워치]

[사진=Ternavskaia Olga Alibec/shutterstock]
GSK가 한국인 만성 중증 손습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알리톡(성분명 알리트레티노인) 3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알리톡은 한국인 대상 12주 치료에서도 우수한 습진 개선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다.

경구용 만성 손습진 치료제 알리톡은 2015년 개정된 유럽접촉피부염학회(ESCD) 가이드라인에서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권고되는 유일한 2차 치료제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시험에서 알리톡 복용군은 치료 12주 시점에서 44%가 손이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도달했다. 증상이나 징후 감소를 경험한 환자는 50%에 달했다.

이전 알리톡의 3상 임상 연구 결과와 비교했을 때 한국인 대상의 12주 치료 효과도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당시 3상 연구에서 알리톡 복용군은 24주 시점에서 48%가 손이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도달했으며, 평균 75%가 증상이나 징후 감소를 경험했다. 알리톡 복용 후 6개월간 재발이 없었던 환자는 66%에 달했다.

임상 결과를 발표한 노영석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중증 만성 손습진으로 고통 받는 한국인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으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제21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움에서 공개됐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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