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모티리톤, 파킨슨 환자 위 장애 치료 효과 입증

[바이오워치]

[사진=Grycaj/shutterstock]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기능성 소화 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이 파킨슨병 환자 위장 장애 치료에 대한 효과를 입증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1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개최된 대한노인병학회 제62차 학술 대회 심포지엄에서 모티리톤의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철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한 임상 시험은 국내 파킨슨병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모티리톤과 대조약(돔페리돈)을 무작위 배정해 1개월간 투약한 후 비교했다.

약물 투여 전후를 MRI 촬영으로 확인한 결과에서 모티리톤 투약군은 위 배출기능이 유의하게 증가(투여 전 54.5%, 투여 후61.8%)했지만, 대조약 투약군은 유의성을 보이지 않았다. 또 모티리톤 복용 안전성도 확인됐다.

파킨슨병은 뇌의 이상으로 다양한 운동 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다. 환자들의 위장 기능장애 치료를 위해 보통 위장관운동촉진제가 사용된다.

모티리톤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기능성 소화 불량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위 배출 지연 개선, 위 순응 장애 개선, 위 팽창 과민 억제 등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장 기능을 개선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모티리톤이 파킨슨병 환자의 위장 기능 장애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환자와 의료진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모티리톤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티리톤의 임상시험 결과는 올해 9월 SCI급 국제 학술지 ‘Parkinsonism and Related Disorders’에 게재됐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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