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건선 치료제 탈츠 론칭 심포지엄

[바이오워치]

[사진=한국릴리]
한국릴리가 지난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피부과 분야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선 치료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선 지난 6월 국내 출시, 8월 국민건강보험 급여 적용된 탈츠의 임상 결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 등장에 따른 달라진 치료 목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동현 분당차병원 피부과 교수는 중등도 및 중증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가지 임상 연구(UNCOVER-1, 2, 3)를 집중 조명했다. 세 연구에서 탈츠를 4주마다 투여한 환자군은 12주차에 PASI90(건선 면적 및 중증도가 베이스라인 대비 90% 이상 개선) 비율이 각각 64.6%, 59.7%, 65.3%로 최대 3.1%인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탈츠를 기존 건선 치료제 우스테키누맙 및 에타너셉트와 비교한 연구에서도 탈츠는 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 특히 PASI100 달성 비율은 탈츠 투여군이 12주, 24주 차에 각각 36%, 49%로 우스테키누맙 투여군 15%, 24%보다 높았다.

이어 옌센 양 캐나다 여성대학병원 피부과 교수는 세 임상 연구에서 탈츠의 빠르고 우수한 PASI75 도달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해 설명했다. 탈츠를 4주마다 투여한 환자군 중 12주차에 PASI75를 달성한 비율은 두 연구에서 각각 775%와 84.2%를 기록했다. 이는 에타너셉트 41.6%, 53.4%보다 높은 수치다. 세 연구 모두 투여 1주차부터 위약 투군 대비 유의한 차이로 탈츠의 신속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에타너셉트와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김동현 교수는 “거의 또는 완전히 깨끗한 피부를 목표로 하는 치료가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인터루킨 17A 억제제 탈츠는 기존 건선 치료제인 우스테키누맙 및 에타너셉트와 비교 임상 시험을 통해 우월한 치료 효과를 보였고 높은 수준의 치료 목표(PASI90)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폴 헨리 휴버스 한국릴리 대표는 “오늘 논의된 완전히 깨끗한 피부에 대한 목표 지향적인 치료 접근 및 빠르게 나타나는 효과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주요한 지표이며, 임상을 통해 확인한 탈츠의 치료적 이점을 국내 피부과 전문의들과 공유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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