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껍질, 근육 튼튼하게 한다 (연구)

[사진=Nikola Bilic/shutterstock]
근육 위축증은 척추 신경이나 간뇌의 운동 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면서 이 세포의 지배를 받는 근육이 위축돼 힘을 쓰지 못하는 불치병이다. 40~60대에 많이 나타나며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이 2배 높다.

이런 근육 위축증을 예방하려면 사과를 껍질째 먹으면 좋다는 연구 결과(mRNA Expression Signatures of Human Skeletal Muscle Atrophy Identify a Natural Compound that Increases Muscle Mass)가 있다.

이는 사과 껍질에 들어있는 우르솔릭산 때문인데, 이 성분은 근육을 생성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르솔릭산은 크랜베리 등에도 포함돼 있지만 사과 껍질에 특히 많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연구팀은 먼저 근육이 약해졌을 때 유전자 활동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하고 1300개의 화학 물질을 체크한 결과 우르솔릭산이 이 증상을 고치는데 적합한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로 정상 체중의 쥐에게 우르솔릭산을 투여하고 건강 상태를 테스트한 결과 쥐의 근육이 더 커지고 붙잡는 힘도 강해진 것을 발견했다. 또한 동맥을 막아 심장에 손상을 주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고 혈액 내 다른 지방 성분 수치도 완화했다.

연구팀은 “근육 위축증은 병이나 노화로 인해 자주 발생하지만 아직 이 병에 대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법이 없다”며 “우르솔릭산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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