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70억 원 규모 최신 IT 환경 구축

[바이오워치]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계열사를 통합 관리하는 최신 IT환경을 구축한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도입과 자동화를 구축하는 SAP ERP 고도화 S4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S4 프로젝트는 S/4 HANA 시스템 구축으로 업무 비효율을 제거하고 Speed, Standard, Smart한 ERP를 구현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SAP ERP는 재무, 영업, 인사 관리, 자산 관리 등 다양한 업무 영역별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독일의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SAP)의 전사적 관리 시스템(ERP)을 말한다.

S4 프로젝트는 기존 대웅제약이 사용하고 있는 SAP ERP(ECC6.0)를 최신 SAP ERP 버전인 S/4 HANA(1809)로 재구축하는 것으로 PI, 개발자 등 약 100명이 참여하고 구축 완료까지 1년여의 시간과 70억의 비용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 최초로 SAP ERP(ECC6.0)를 도입해 제약업계에서 가장 앞선 IT 환경 구축 사례로 꼽혀왔다. 대웅제약이 새롭게 도입하는 SAP 프로그램의 목적은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적용을 통해 전사 및 본부의 경영을 지원하는 책임 경영 기반 구축, 업무 자동화, 대웅제약과 대웅, 한올바이오, 대웅바이오 4개사 통합관리 실현이다.

책임 경영 기반 구축은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손익 시뮬레이션 진행이 가능해 의사 결정 지원과 사전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의미다. 또 대웅 임직원은 업무 자동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업무가 간소화되고 시스템화되는 등 일하는 방식이 혁신적으로 개선된다. 직원들은 단순 및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전략적이고 기획적인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특히 대웅제약과 대웅 등 4개 그룹사는 정보를 통합하고 글로벌 수준의 프로세스로 표준화해 통합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동일한 데이터, 프로세스 관리 체계가 가능해지면 글로벌 헬스 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스템적 기반이 될 수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ERP 고도화 작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업무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IoT, AI, 빅데이터 등 미래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IT 인프라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와 업무 처리 원칙에 대한 표준화 및 자동화를 통해 그룹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해 경영가시성과 본질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 스스로 성장했음을 느끼고, 대웅의 혁신을 이끌 리더로 성장해 직원 성장이 회사 성장으로 이어지는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그룹의 SAP ERP는 2019년 9월 오픈이 목표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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