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의료 문화를 확산시킬 방법은?

환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찾고, 환자 중심 의료 문화를 확산시킬 방법은 없을까?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노용균)는 ‘환자 중심 의사소통과 환자 경험’을 주제로 오는 11월 3일(토) 서울 동작구 흑석로 중앙대학교 310관 100주년 기념관 502호 대강의실(오전 9시20분-오후 5시)에서 2018년 가을철 학술 대회를 개최한다.

먼저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환자 중심 의사소통과 환자 경험’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황은미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가 ‘한국형 환자 이야기(DIPEX)를 활용한 의학 교육 모듈 개발’에 대해 주제 강연을 한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소영 환자중심평가부장이 ‘환자 경험 평가-환자 중심의 의료’라는 주제로 환자 경험 평가를 담당한 심사평가원의 정책 방안을 밝히는 주제 강연도 마련된다.

‘직종 간 의사소통’ 세션에서는 김찬웅 중앙대 의과 대학 교수(응급의학교실)의 ‘의과 대학 학생 대상 직종 간 의사소통 교육 경험’, 박용익 건양대 교수(의료인문학교실)의 ‘임상 실습 교육 과정에서 학생이 체험한 다양한 직역과의 의사소통’ 강연이 진행된다.

‘의료와 예술 포럼’ 세션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정원 조선대 의대 교수가 ‘예술적 의료 소통의 이해와 공감’, 장경식 조선대 의대(순화기내과)의 ‘영화 트로이를 통한 긍휼, 자비-실천적 공감’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이어진다.

오후에 진행되는 ‘의료와 인권’ 세션에서는 성안드레아병원 간호부의 김숙자 님이 의료와 인권에 대해 강연하고, 자유 연제 세션에서는 윤석희 교수(가톨릭상지대 간호학과)가 ‘간호 학생의 임상 실습에서의 의사소통 경험’, 중앙대 의대 의학부와 건양대 의대 연구팀이 의대 실습 현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발표를 한다.

노용균 회장(한림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 중심의 의료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서비스 환자 경험 평가’ 결과를 지난 8월 발표했다”면서 “이제 우리나라의 의료 서비스는 제공자가 아닌 환자(이용자)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 중심 의사소통은 환자의 경험이 밑바탕이 되며 환자의 의견과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학술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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