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대상 기업후원상에 장진우 교수

바이오워치

[사진=세브란스]
16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개최하는 제3회 의료기기산업대상에서 연세대학교 의과 대학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가 기업후원상을 수상했다.

의료기기산업대상은 의료 기기 개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여, 의료 기기의 국산화, 신의료 기기 개발, 의료 기기 제조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이루면서 의료 기기 산업 발전 및 국민 보건 향상을 도모하고자 2016년 민간 차원에서 처음 제정된 상이다. 의료 기기 개발과 상업화에 기여한 우수 연구자, 개발자,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4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기업후원상은 의료 기기 개발 및 상용화 공적이 우수한 자에게 돌아가는데, 올해는 장진우 교수가 수상했다.

장진우 교수는 세계 최초로 고집적 초음파 뇌수술의 적응 대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고안해, 치매 파킨슨병 수전증 통증 등 난치성 신경계 질환을 수술로 치료하는 정위기능신경외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연세 의대 뇌연구소 소장과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장 교수는 2000년 국내 최초로 뇌심부자극수술 기법을 도입한 후, 뇌심부자극수술장치 개발했다. 이어 초전도양자간섭소자 기반 뇌자도(MEG)와 같은 최신 뇌 검사 장비의 국산화 개발에도 참여했다. 장 교수는 이처럼 최신 뇌 수술 기술의 국내 도입 및 보급을 통해, 국내 정위기능신경외과 환자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 교수는 “최근에는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첨단 뇌수술법의 국산화 개발에 국내 기업과 협업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과거와 달리, 의료기기 산업이 영세산업 벗어나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여 국민 건강에 기여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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