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에도 필름 끊기지 않는 법

[사진=LightField Studios/shutterstock.com]
쌀쌀한 날씨는 계속된다. 아침 최저 기온 2~12도, 낮 최고 기온 17~20도로 어제와 비슷하다. 중부 내륙이나 남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고, 강원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어제 첫눈이 내린 설악산 등은 등산로가 얼아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한다. 동해안 지방에는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방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갑자기 쌀쌀해진 가을이지만 금요일 밤을 불태우는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늘도 어김없이 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마시다가 ‘필름이 끊기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단 빈속에 술부터 마시지 말자. 술자리에서 상이 차려지기 전에 술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결국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잔을 돌리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빈속에 마시는 술은 더 빨리 흡수되고 더 취하게 만든다. 일단 잔부터 돌리지 말고 가벼운 이야기를 이어가며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자.

음식과 술을 같이 먹는다고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소폭’과 같은 폭탄주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맥주에 섞여있는 탄산가스는 소장에서 알코올 흡수가 빨라지게 한다. 여기에 도수가 높은 소주를 함께 먹으면 맥주만 먹는 것보다 더 많은 알코올리 빨리 흡수된다. 한 가지 술만 마시자.

마지막으로 몸 상태를 고려하자. 금요일 밤은 1주일 동안 업무 피로가 가중된 상태다. 많은 경우 잠이 부족하거나 피로가 쌓였을 것이다. 이럴 때 마시는 술은 몸은 물론 뇌도 더 힘들게 만든다. 금요일 밤은 불태우기 보다는 가볍게 끝내고 일찍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다.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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