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기 다스리려면 ‘이렇게’

[사진=Nagy-Bagoly Arpad/shutterstock]
아이들은 한 해에 6~8차례 감기에 걸린다. 어른의 두 배다.

감기 치료제는 없다는 게 정설이다. 그저 일주일 안팎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으니 시간이 약일 뿐이다.

그러나 코막힘과 인후통을 호소하며 칭얼대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안타깝다. 영국 BBC가 어린이 감기를 다스리는 방법을 정리했다.

◆ 코막힘=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증상이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비강 세척용 식염수로 콧속을 씻는 방법이 있다.

콧물과 코딱지 등을 제거하고 부기가 가라앉아 답답함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부작용이 없으므로 하루에 여러 번 해도 괜찮다.

◆ 민간요법= 영국 의학 저널(BMJ)에 따르면 따뜻한 수증기, 에키네이셔 등 약초, 프로바이오틱스, 유칼립투스 기름 등의 민간요법은 감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영국 보건 당국은 비타민C나 아연 보충제, 마늘 등이 감기를 예방하거나 치료한다는 주장 역시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 병원에 가야 할 때= 섭씨 38.5도를 넘는 고열이 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피부에 발진이 돋거나, 며칠이 지나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의사에게 아이를 보이는 게 좋다.

◆ 일상에선= 감기에 걸렸을 땐 물을 많이 마시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좋다. 기침할 땐 티슈로 코와 입을 가리고, 점액이 묻은 티슈는 가능한 한 빨리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따뜻한 물과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더러운 손으로 눈과 코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 이런 건 자제해요= 코막힘 완화 약제는 12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졸음과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어른도 자주 쓰면 만성 코막힘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기침이 아니라면 인위적으로 기침을 잦아들게 하는 시럽도 좋지 않다. 기침은 콧물과 목의 점액을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작용이기 때문이다.

항생제 역시 심한 감염 증상을 보이는 게 아니라면 감기 치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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