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챙겨야 할 건강 팁 3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급작스런 기온 변화에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박석원 교수가 이 시기에 꼭 챙겨야 할 건강 팁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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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입지?” 외투 챙기세요

일교차가 큰 만큼 외출할 때는 가벼운 외투를 걸쳐 아침, 저녁에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가 건조해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 각종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심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다면, 이른 아침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큰 일교차로 심장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야외활동을 할 때는 각종 감염질환으로부터의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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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소아는 감기 쉽게 보면 안돼

가을에 감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체력소모가 많은 여름철에 맞게 열 생산 억제체제에 익숙해져 있는 인체가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인체가 날씨에 적응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신체 면역기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감기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는 것입니다.

감기 중 흔한 것은 라이노바이러스가 옮기는 콧물감기로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편이다. 하지만 콕사키바이러스나 에코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몸살감기는 고열에 온몸이 부서질 듯 아픈데다 입안이 허는 구내염을 앓을 수 있습니다. 고령 환자는 늑막 염증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만성기관지염이나 천식을 앓고 있는 노인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감기를 앓다가 폐렴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하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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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으로 겨울 대비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서 독감 예방접종도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2주 정도 지나야 항체가 생기고 4주가 지나야 제대로 효력을 발휘합니다. 아무리 늦어도 10월까지는 예방접종을 마쳐야만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까지 무료로 독감 예방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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