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400만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유전자 연구

[사진=Festa/shutterstock]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400만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전자 검사 및 관리에 나선다.

EDGC는 고엽제 피해자에게 의학, 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고엽제 유전자 연구 프로젝트’ 실시를 위한 업무 협약을 베트남 고엽제 피해자 협회(VAVA)와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EDGC는 ▲ 유전자 검사 ▲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및 플랫폼 제공 ▲ 베트남 지사 설립 및 고엽제 연구 센터 설립 ▲ 병원 설립 및 개선 방안 등을 지원하게 된다. VAVA는 ▲ 400만 명 이상의 고엽제 환자 유전자 검사 및 관리 사업 독점권 제공 ▲ 정부 차원의 의료 관련 유전자 법적 허용 ▲ 민간,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VAVA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고엽제 살포로 인한 피해자를 돕는 단체다. 베트남은 종전 40년이 지난 지금도 고엽제 살포 지역을 중심으로 기형아 출산 및 유전적 질병이 발생하고 있어, 국가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신상철 EDGC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EDGC가 글로벌 이슈 가운데 하나인 베트남 고엽제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한 걸음 다가서고, 국가 차원의 의료 유전자 법적 허용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이를 통해 베트남 국민을 대상으로 혼인, 임신, 출산 등 분야에서 유전자 검사 활성화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상철 공동대표이사는 “국내에도 베트남 참전 군인 중 고엽제 환자가 상당수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로 유전자 검사 적용 및 제도 마련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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