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 30억 말라리아 진단 키트 아프리카 공급

[사진=Jarun Ontakrai/shutterstock]
엑세스바이오가 PFSCM(저개발 국가에 의약품 등을 공급하는 미국 비영리 기관)으로부터 260만 달러(약 29억3400만 원) 규모의 말라리아 신속 진단 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엑세스바이오는 말라리아 진단 키트를 내년(2019년) 상반기까지 세 차례에 걸쳐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 여러 국가 보건부 및 국제기구 주관으로 말라리아 진단 키트 수주가 확대되면서, 엑세스바이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말라리아 진단 키트 수주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매출 회복에 긍정적 신호”라며 “최근 3년간 130여 개 국가에 말라리아 진단 키트를 보급했으며, 10년 이상 쌓아온 입찰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급 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엑세스바이오 측은 “변종 말라리아 진단 키트의 매출 확대와 함께 고민감도 말라리아 진단 키트 상용화에 주력해 고부가 가치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2017년) 한국 고령에 대규모 체외 진단 키트 공장을 설립, 말라리아 진단 제품 외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뎅기, 독감 등 신제품 매출을 대비해 생산 확대를 준비 중이다. 진단 제품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 적격 심사(PQ)를 획득을 통해 공공 입찰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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