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 리조덱, 저혈당 발생률 45%↓

[바이오워치]

[사진=노보 노디스크]
노보 노디스크 당뇨병 치료제 리조덱이 효과적인 혈당 조절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제54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리조덱(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인슐린 아스파트)과 인슐린 글라진 U100+인슐린 아스파트를 비교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기저 인슐린과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병용하지 않거나 또는 병용함에도 인슐린 치료 요법을 강화해야 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38주간 리조덱과 인슐린 글라진 U100+인슐린 아스파트(OD)의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한 다국가, 라벨 공개, 무작위 배정, 목표 지향 치료(treat to target) 연구가 이뤄졌다. 환자들은 시험 시작 26주 이후 필요에 따라 1일 2회(BID,twice daily)로 치료 요법을 강화하였고 인슐린 글라진 U100+인슐린 아스파트 환자군의 경우 필요에 따라 32주 이후 1일 3회(TID,thrice daily)로 치료 요법을 강화했다.

연구 결과 26주 시점에서 리조덱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이 인슐린 글라진 U100+인슐린 아스파트(OD) 치료군 대비 주사 횟수가 50% 줄었고, 1일 총 투여량은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조덱 치료군은 인슐린 글라진 U100+인슐린 아스파트(OD) 치료군에 비해 야간 중증 저혈당 또는 혈당치로 확인된 증후성 저혈당 발생률이 45% 낮았다. 중증 저혈당 또는 혈당치로 확인된 저혈당증의 경우 리조덱 치료군에서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책임 연구자 아테나 필리스 치미카스 박사(Dr. Athena Philis-Tsimikas)는 “하루에 여러 번 주사해야 하는 복잡한 치료법은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를 감소시켜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한다”며 “이번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리조덱이 인슐린 글라진 U100+인슐린 아스파트보다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더 간편한 치료법을 제공하며, 효과적인 혈당 조절이 가능한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리조덱은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인슐린 데글루덱과 인슐린 아스파트를 하나의 펜에 담은 인슐린 복합제이다. 2012년 12월 최초 승인 이후 현재 미국을 비롯한 90개국 이상에서 승인됐으며 20개국에서 시판 중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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