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불내증,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다룬다

[바이오워치]

[사진=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
밀가루를 활용한 대부분의 음식에는 불용성 단백질 글루텐이 포함돼 있다. 글루텐은 밀가루의 쫀득하고 찰진 식감을 만들어주지만, 사람 소장에서 잘 분해가 되지 않고 대장 점막에 붙을 경우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부패하면서 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글루텐 불내증이라 한다.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는 글루텐 불내증으로 건강에 이상을 겪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글루텐 분해 유산균 산업화에 대한 적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소회실에서 열리는 제6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포럼은 ‘글루텐 분해 마이크로바이옴’을 주제로 마이크로바이옴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글루텐 분해 유산균, 락토바실러스플란타룸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 포럼의 주관 의원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과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에 필요한 정책 마련을 위해 학계, 산업계, 바이오 관련 업체와 소통을 진행한다.

포럼은 윤복근 광운대학교 바이오의료경영학과 책임 지도 교수를 좌장으로 ▲ 장누수 증후군과 글루텐 분해 유산균의 산업화 적용 ▲ 글루텐 분해 유산균의 특성 및 활용 방안 ▲글루텐 분해 유산균 제품 소개 ▲ 임상에서의 글루텐 문제 사례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민수 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 변지영 마이크로바이옴 대표, 조호군 한의사가 연자로 나선다. 이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육성에 관한 패널 토론을 통해 산업화 방향을 제시한다.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경영연구소는 “밀가루 소화로 고생하고 있는 일반인이나 글루텐 관련 사업을 고민하는 기업 관계자, 특히 글루텐 알레르기, 글루텐 불내증, 글루텐 과민성 장 질환, 밀가루 중독증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행사 후 글루텐 분해 유산균 체험용 제품 1개월분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 사전 신청은 광운대학교 바이오통합케어연구소 홈페이지나 식의학(ND)/마이크로바이옴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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