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타니비루맵 미국 임상 2상 FDA 허가

[사진=Double Brain/shutterstock]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항체 신약 개발 기업 파멥신 항암제 타니비루맵 미국 임상 2상을 허가했다.

이로써 파멥신은 아바스틴 치료 후 진행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하게 됐다.

교모세포종은 성인에게 발견되는 가장 일반적인 악성 뇌종양으로 최초 진단 이후 평균 15개월 이내에 사망하는 질병이다. 또 초기 치료 이후 1년 이내에 빈번하게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교모세포종은 혈관내피성장인자(VEFG)를 타깃으로 해 종양을 억제하는 의약품 아바스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나, 내성으로 인한 약효 감소와 고혈압, 출혈, 위장 천공, 단백뇨 등의 부작용으로 치료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타니비루맵은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VEGFR2)를 타깃으로 해 아바스틴의 치료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호주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a 결과 고혈압, 출혈, 위장 천공, 단백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그 안전성을 입증했다.

파멥신 대표이사 유진산 박사는 “아바스틴 내성 재발성 교모세포종 대상 임상 진행을 위해 미국을 계획하고 있었고, 이번 임상 승인으로 글로벌에서 임상 모집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미국에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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