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 이것부터 챙기자

[사진=adriaticfoto/shutterstock.com]
전국적으로 오전에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는 맑아질 전망이다. 중부지방 일부에서는 비가 오는 곳도 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철원 3도, 파주 6도, 이천 7도 등 5~16도로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낮 최고 기온은 21~24도로 어제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일교차도 크지만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도 낮을 정도로 갑자기 추워지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추석이 지나고 이제 가을인가 했더니 갑자기 겨울이 오는 느낌이다. 덥다고 느껴질 정도였던 9월과 달리 최근 며칠은 낮에도 두터운 옷을 찾아야 할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다. 이른 겨울 준비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옷은 물론이고 건강도 챙기자.

겨울 건강 관리를 위해 꼭 해야할 것 가운데 하나가 독감 예방 접종이다. 오늘부터 12세 이하 어린이와 만 75세 이상 노인부터 독감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 독감 예방 접종은 만 65세부터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주 목요일인 10월 11일부터 만 65~74세 대상 독감 예방 접종을 시작한다. 예방 접종의 효과는 주사를 맞고 2주 후에 나타난다. 독감은 주로 12월부터 유행하는 만큼 늦어도 11월에는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독감 예방 접종에는 주로 3가 백신이 사용된다. 3가지 독감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게 해주는 백신이다. 바이러스의 종류는 매년 국제보건기구(WHO)가 예측한다. 대체로 WHO의 전망은 성공적이다.

하지만 지난해는 WHO의 예상을 벗어나, 4번째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는 세계적으로 독감 피해가 컸다. 제약사들이 4가지 독감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4가 백신을 만들지만 아직은 수량도 적고, 비용도 비싸다.

올해는 어떤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할지, WHO의 예상이 맞을지 알 수 없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3가 백신이든 4가 백신이든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더 좋다는 것이다.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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