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 시-사진 공모전 개최

복지부,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 시-사진 공모전 개최
[사진=2018년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 추모 시-사진 공모전]
보건복지부-중앙심리부검센터는 1일 “11월 30일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추모 시-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공모 기간은 9월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한 달 간이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자살 유족의 애도 및 추모 경험’이다. 고인에 대한 추모, 애도 경험 및 극복 경험, 고인에게 하고 싶은 말, 고인을 기리는 나만의 방법, 고민과 즐거웠던 추억, 자살 유족들과 나누고 싶은 말 등 여러 소재의 글을 접수한다.

고인의 가족, 친척, 동료, 지인을 포함한 자살 유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살 예방 사업에 관련된 실무자도 응모할 수 있다. 공모 형식은 시 또는 사진의 형태로 시는 1인 1작품, 사진은 1인 최대 4매까지 접수 가능한다.

작품 응모는 중앙심리부검센터가 운영하는 ‘따뜻한 작별(warmdays.co.kr)’의 공지사항에서 안내문 및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당선자 18명에게는 시상 및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오는 11월 30일에서 12월 2일까지 서울특별시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 전시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 센터장은 “이미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는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자살 유족의 아픔과 회복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자살 유족이 자신의 아픔을 덜어내고 희망의 첫 걸음을 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중앙심리부검센터는 지난 1월 발표한 ‘자살 예방 국가 행동 계획’의 일환으로 자살 유족에 대한 지원 및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 외에도 ▲ 자살 유족 치료비 지원 ▲ 심리 부검 면담 ▲ 경찰청과의 협약을 통한 유족 발굴 위로 패키지 배포 ▲ 자살 유족 전용 홈페이지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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