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中 다안진 자회사와 현장 진단 분석기 공급 계약

[사진=수젠텍]
바이오 진단 전문 기업 수젠텍이 중국 체외 진단 전문 기업 다안진(Da An Gene)의 자회사 지아원(Jiawen)과 현장 진단 분석 기기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아원은 다안진의 현장 진단 분석 기기 사업 전문 자회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수젠텍은 자사의 현장 진단 분석 기기 제품 ‘인클릭스 애널라이저’를 5년간 지아원에 공급하게 된다. 협의된 공급 물량은 최소 500대다.

인클릭스 애널라이저는 인플루엔자, 심혈관 질환 등 질병 10종을 분석 진단한다. 수젠텍은 지난 8월 다안진의 또 다른 자회사 다태(DATE)와 해당 제품에 대한 5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젠텍은 지난번에 이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다태는 현장 진단 키트 사업을, 지아원은 현장 진단 분석 기기 사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어, 두 회사와 각 제품에 대한 별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다태와 지아원은 해당 제품에 대한 중국 총판권을 갖고,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CFDA) 판매 허가를 획득한 후 4년간 중국 내 판매 및 유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2017년 케이맥바이오센터를 인수하면서 진단 시약 키트 및 분석 장비를 모두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 영업을 확대하는 데 매진해왔다”면서 “다태에 이어 지아원과 계약을 연이어 체결한 것은 키트부터 분석기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높여온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 유수의 체외 진단 기업 다안진 그룹과 손잡고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수젠텍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대 규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젠텍은 국내 유일의 종합 병원 및 전문 임상 검진 기관용 다중 면역 진단, 전문가용 현장 진단, 자가 진단 등 3개 플랫폼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바이오 진단 전문 기업으로, 내년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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