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또 호재, 제약 바이오 투자 심리 살아나나?

잇따른 호재로 제약 바이오 산업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투자 증권 업계는 최근 제약 바이오 기업의 회계 이슈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다양한 호재로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국내 제약 바이오 업체의 해외 시장 내 위상이 높이지고 있음을 알리는 소식들이 발표됐다”며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5일 한미약품은 개발 중인 항암제 포지오티닙의 긍정적인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고,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뇌종양과 췌장암 희귀 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 기업 이뮤노메딕스와 345억 원 규모 CMO 계약을 체결했으며, 휴온스는 중국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사에 보톡스 제품 휴톡스를 향후 10년간 독점 납품하는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특히 테바(Teva)가 FDA로부터 편두통 예방 신약 아조비(fremanezumab) 판매 허가를 받음에 따라 위탁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허쥬마와 트룩시마 미국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정은영 연구원은 “해외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의 잇따른 호재로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ktsdesign/Shutterstock]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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