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가 만성 손 습진 치료제 알리톡(성분명 알리트레티노인) 10밀리그램 및 30밀리그램의 국내 품목 허가권자로서 이달부터 알리톡 직접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리톡은 유일한 경구용 만성 손 습진 치료제로 지난 2013년 4월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이후 대웅제약이 국내 판매를 맡아왔다. 2015년 11월 알리톡에 대한 보험 급여가 결정되면서 사용량이 급증했다.
2015년 유럽접촉피부염학회(ESCD)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유일하게 2차 치료제로 알리톡을 권고하기도 했다.
3상 임상 시험에서 알리톡은 우수한 습진 개선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했다. 알리톡 복용 후 48퍼센트의 환자가 손이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도달했으며, 최대 75퍼센트 환자들이 증상 감소를 경험했다. 알리톡 복용 후 6개월간 재발이 없었던 환자는 66퍼센트에 달했다.
GSK는 피부과 영역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자사 의약품에 대한 정보 제공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SK는 “알리톡의 국내 판매를 담당해 온 국내사와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이달부턴 직접 판매를 시작하면서 GSK 포트폴리오와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G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