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초가을 날씨 시샘한 메르스의 습격

오늘(9일)도 덥지도 춥지도 않은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 당분간 청명한 초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듯.

단, 아침저녁에는 쌀쌀하고 한낮에는 서울과 광중 28도, 대구 27도로 10도 이상 기온차가 생김.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할 때.

어제(8일) 오후 4시 중동을 다녀온 서울에 사는 61세 남성이 약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 현재 이 남성은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이 남성과 접촉한 20명도 격리 후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 중.

메르스는 2~14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나타남. 치명률은 30% 정도.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 씻기, 기침 시 예절 준수 등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할 것.

만에 하나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족을 비롯한 타인과 자가 격리 조치하고, 곧바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할 것.

[사진=Hamedgha/shutterstock]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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