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몰아 자기가 나쁜 이유 5

잠은 부족해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많이 자도 건강에 해롭다. 수면 전문가들은 불면증처럼 잠이 모자란 상태뿐 아니라 과도한 수면 역시 수면 장애의 일종으로 보고 있다.

성인이라면 일반적으로 하루 7~8시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대체로 평일에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한다. 그렇다보니 주말에 잠을 몰아 자는 방식으로 부족한 잠을 채우게 된다.

평소 잠이 많이 부족하다면 주말동안 보충하는 약간의 잠이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하우닷컴’은 “평일에 이미 적정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면 주말의 과도한 취침이 오히려 건강에 마이너스가 된다”며 과잉 수면이 건강에 안 좋은 점 5가지를 소개했다.

1. 두통이 생긴다

9시간 이상 자는 사람 중 상당수가 두통을 호소한다. 이는 긴 수면 시간이 잠자는 동안 활성화되는 뇌의 신경 전달 물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머리가 욱신거리고 지끈거리는 편두통 형태로 많이 나타난다.

2. 오히려 피곤하다

과잉 수면의 원인은 피로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과도한 수면 역시 심한 피로를 몰고 온다. 주말 내내 잠을 자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 이유다. 잠을 오래 잘수록 체온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극도의 피로와 무기력증을 일으킨다.

우리 몸이 정상적인 체온을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루 동안 소비해야 할 칼로리 소모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비만 위험률 역시 높아진다.

3. 우울해진다

우울한 감정은 과도한 수면의 흔한 부작용 중 하나다. 잠자는 시간이 늘어나면 그에 비례해 신체 활동량도 줄어들게 되는데, 움직임이 부족해지면 기분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 수치가 감소한다.

오랜 시간 잠들어 있다가 깨어나면 정신이 멍하고 띵한 상태가 지속되는 이유다. 이 같은 상태에 빠지면 사교 활동에도 무관심해진다. 스스로 소외감을 유도해 침울한 기분에 빠지게 되고, 이런 상황이 만성화되면 우울증이 생기게 된다.

4. 당뇨,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

당뇨병과 심장 질환, 과도한 수면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뚜렷한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이 같은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상당수가 실질적으로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잠을 많이 자는 사람일수록 비만 확률이 높아지고, 비만이 당뇨와 심장 질환 위험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5. 생활습관이 나빠진다

과도한 수면으로 두통, 무기력증, 우울증 등이 나타나 전반적인 컨디션이 저조해지면 하루 일과가 불규칙해지고 변덕스러워지는 패턴을 보이게 된다.

개운한 아침을 시작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이후 지속되는 불편한 기분을 상쇄시키기 위해 과식을 하는 등 나쁜 식습관을 보이기도 한다. 점점 생활방식이 나빠지면서 과잉 수면을 취하는 빈도가 더욱 잦아지는 악순환에 빠지기도 한다.

[사진=AJR_photo/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