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와 만난 가상 현실, 직접 체험한다

가상 현실(VR)을 이용해 공황 장애와 주의집중력장애(ADHD) 환자를 돕는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에프엔아이(FNI), 강남세브란스병원, 셀바스에이아이(셀바스AI), 코리아메디케어 등 4개 기관은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KVRF2018)’에서 공황장애와 ADHD 환자의 자가 관리와 통제 훈련을 돕는 VR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4개 기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18년 가상 증강 혼합 현실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선정돼 공황장애와 ADHD 환자를 위한 VR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환자들은 VR 콘텐츠을 이용해 증상을 통제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을 수 있다.

KVRF2018에서는 4개 기관이 올해 11월을 목표로 개발 중인 VR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체험할 수 있다. 공황 장애 환자를 위한 VR 콘텐츠에서는 호흡 조절과 이완을 위한 훈련을 하거나 공포 상황에 노출되는 상황을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 ADHD 환자를 위한 콘텐츠에서는 다양한 환경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한편, KVRF2018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주최하고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가 주관해 9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 교육, 국방,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기술이 공개된다.

[사진=ADHD 환자를 위한 VR 훈련 프로그램]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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