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복합 신약 2종, 치료 대안 떠올라

한미약품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 신약 로수젯과 고혈압 치료 3제 복합 신약 아모잘탄플러스가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며 치료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난 8월 31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하 KSoLA, The Korean Society of Lipid and Atherosclerosis) 심포지엄에서 가톨릭대학교 의과 대학 김헌성 교수는 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뵥용 환자 3만5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 결과 로수젯은 기존 복용 약물과 관계없이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L-C)을 매우 효과적으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김헌성 교수는 “최근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더욱 낮게 조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 스타틴 단일 요법만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로수젯과 같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들 간의 LDL-C 강하 효과 차이를 살펴본 국내 최초의 리얼 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로 의미가 있다”며 “올해(2018년) 12월까지 LDL-C 강하 효과 외에 다양한 지표들을 분석해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아대학교 의과 대학 박경일 교수는 고위험군 환자에서 적극적인 혈압 조절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 교수는 “최근 미국, 유럽 및 국내 가이드라인에서 보다 적극적 혈압 조절을 통한 심혈관 위험 관리를 권고하고 있다”며 “아모잘탄플러스는 심혈관 질환 감소 효과가 있는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이 포함된 3제 복합제로, 고위험군 환자에서의 적극적 혈압 조절 및 2제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보다 강력한 강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박 교수는 “국내에서도 CCB(칼슘 통로 차단제)/ARB(안지오텐신 2수용체 차단제) 2제 요법이 가장 주된 치료 전략으로 자리잡은 만큼 2제 요법 이후 치료 옵션 대안이 필요하다”며 “이때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 바로 아모잘탄플러스와 같은 CCB/ARB/chlorthalidone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수젯는 한미약품이 최근 내놓은 복합 신약으로, 로수젯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Ubist 2018년 누적), 발매 3년차인 올해 500억 원대 매출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기존 아모잘탄에 클로르탈리돈 성분을 더한 3제 복합 신약이다. 아모잘탄 패밀리 브랜드로 연매출 1000억 원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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