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의 ‘슬기로운’ 직장 생활 아이디어 5

이제 더위는 한풀 꺾였다. 그러나 여전히 땀을 뻘뻘 흘리는 여성 동료가 있다면? 그녀는 아마 갱년기를 통과 중일 모른다.

여성은 보통 45~55세에 폐경을 맞는데, 그 가운데 75% 이상이 우울, 홍조, 편두통 등 관련 증상으로 괴로움을 겪는다. 그러나 그들을 돕는 정책은 없다. “폐경 대신 완경이라는 말을 사용하자” 정도의 문제의식이 생겨나기 시작했을 뿐.

영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가디언’이 갱년기 여성에 관한 토론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 출발로 레스터 대학교 안드레아 데이비스 교수의 다섯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 대화=갱년기 여성은 상사나 동료에게 자기 증상을 말하는 것을 꺼린다. 거북하기 때문이다. ‘폐경 카페’ 같은 것을 만들어 그들이 동료들, 특히 남성 동료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 지원=샤워 시설을 만들면 땀이 많아진 중년 여성에게 도움이 된다. 데스크톱 컴퓨터의 USB 포트에 꽂는 팬을 제공하는 것 역시 비용은 별로 들지 않으면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지원책이다. 자리를 창가로 옮겨 주는 것도 좋다. 햇빛이 호르몬 변화로 침체된 기분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 유연성=갱년기 여성의 괴로움 가운데 하나는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것. 고용주들은 근무 시간이나 업무 강도, 작업 일정 등에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

◆ 옷차림=타이트한 제복이나 합성 섬유로 만든 유니폼은 안면 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 양복도 넥타이도 필요 없는 ‘캐주얼 프라이데이’처럼 폐경기 여성을 위한 평복 근무 제도를 만들면 어떨까?

◆ 정책=폐경기 여성을 위한 정책을 보유한 직장은 5% 미만이라는 보고가 있다. 이제 여성가족부는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불이익을 겪는 사례는 없는지 살피는 것에서 시작해 폐경기 여성을 위한 대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사진=fizkes/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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