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 한국인에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 재확인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가 한국 환자에게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재확인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SGLT-2 억제제 계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국내 시판 후 조사(PMS: Post-Marketing Surveillance of Drugs) 결과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게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더불어 혈압, 체중 감소의 추가적 이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4년 9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국내 123개 병원에서 포시가 10밀리그램을 투여한 총 3371명의 안전성이 분석됐으며, 이 가운데 12주 후 2007명, 24주 후 286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공복 혈당, 식후 혈당, 체질량지수(BMI), 혈압 등을 추가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포시가 투여 12주 및 24주 후 한국인 당뇨병 환자들의 당화혈색소, 공복 혈당, 식후 혈당, 체질량지수, 혈압 등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시가 혈당 강하 효과는 기저치 대비 -0.6%(12주), -0.8%(24주)로 기존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포시가 모든 임상 연구에서 24주차에 일관된 당화혈색소 감소를 보인 것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SGLT2 억제제 이점인 체중과 수축기 혈압 감소는 각각 기저치 대비 -2.3킬로그램(12주), -2.7킬로그램(24주)과 -3.1수은주밀리미터(12주), -2.3수은주밀리미터(24주)로 포시가 이전 임상 연구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일관된 체중 감소 및 혈압 강하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 대상 포시가 효과와 더불어 안전성 프로파일도 확인됐다. 전체 이상 반응 중 심각한 이상 반응은 1.6%였고, 계열 특성상 우려할 수 있는 신장 및 비뇨기 질환, 생식기 감염은 각각 3.8%, 1.3%로 기존 포시가 임상연구 결과에 비해 낮은 발생 빈도를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어떤 환자의 특징이 포시가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됐다. 포시가 혈당 강하 효과는 당뇨병 유병 기간이 짧을수록,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을수록, 사구체 여과율이 높은 사람일수록, 연령이 낮을수록, 여성보다 남성에서 그리고 당뇨병 약제를 교체하는 것보다 기존 당뇨병 약제에 추가했을 때 그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이소라 전무는 “이번 연구는 시판 후 조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포시가의 효과와 안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유병 기간이 짧은 환자 조기 치료 시에는 물론, 병용 요법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한 환자에게도 포시가 투여로 인한 당화혈색소의 유의미한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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