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큰시큰 아픈 손, 공으로 마사지하는 법 3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손이 아프면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셔츠의 단추를 채우는 일처럼 일상적인 활동에도 제약이 생긴다.

손은 사람의 신체 부위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부위인 만큼 안정을 취할 기회도 많지 않아 아픈 부위를 회복하기 쉽지 않다. 이럴 땐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 ‘프리벤션닷컴’에 따르면 손에 있는 근육들은 대부분 팔꿈치 주변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손부터 팔꿈치까지 골고루 마사지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1. 테니스공 튕기기

손으로 테니스공을 쥐고 바닥에 튕기는 것도 손을 마사지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손목의 긴장을 푼 상태에서 바닥으로 힘껏 테니스공을 던진다.

공이 다시 튀어 올라오면 손바닥과 손가락으로 공을 감싸 쥔다. 공을 세게 움켜쥔 다음 다시 던지고 받기를 20회 정도 반복한다. 반대쪽 손으로도 동일하게 되풀이한다.

2. 골프공 굴리기

대표적인 손 마사지 방법은 골프공을 이용하는 것이다. 손바닥 아래 골프공을 놓고 굴리는 동작이다.

테이블이나 책상 위에 골프공을 올려놓고 손바닥으로 지압하듯 공을 꽉 누른 상태에서 공을 굴린다. 손바닥은 물론 손가락까지 지압하는 것이 좋다.

손바닥 가장자리를 따라 큰 원을 그리며 5~10바퀴 정도 굴린 다음, 손바닥 중심부에서 작은 원을 그리며 5~10회 정도 굴린다.

공을 굴리다가 유독 통증이 크게 느껴지는 압통 점이 있다면 그 부분을 더욱 집중적으로 눌러준다. 한쪽 손이 끝나면 반대쪽 손도 동일한 방법으로 마사지하면 된다.

3. 마사지볼 문지르기

라크로스 볼이라고 불리는 마사지 전용 공이 있다. 테니스공과 크기는 같지만 좀 더 단단한 성질이 있어 마사지를 하는데 보다 효과적이다.

테니스공으로 마사지를 해도 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이 점점 물러지므로 마사지 볼을 이용하는 편이 보다 경제적이다. 손 근육들을 팔꿈치 근육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손 통증을 완화하려면 팔뚝 관리도 필요하다.

마사지 볼을 이용해 손목과 팔꿈치 사이 팔뚝 부위를 문지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팔뚝은 윗면과 아랫면을 모두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아랫부분을 마사지하려면 테이블 위에 공을 올려놓고 팔뚝으로 이를 굴리는 방법이 있다.

팔목과 팔꿈치 사이를 오가며 계속 공을 굴린다. 팔뚝 윗면을 마사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한 손으로 공을 잡고 공을 올려 이리저리 굴려주는 방법이 있다. 손바닥과 마찬가지로 압통 점에서는 좀 더 세게 눌러준다.

[사진=wavebreakmedia/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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