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400억 양수도 계약 체결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부광약품이 개발 중인 경구용 표적 항암제 리보세라닙 관련 일체 권리를 400억 원에 양수한다.

부광약품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따르면 에이치엘비는 이번 계약으로 리보세라닙 국내 개발 및 판권과 일본과 유럽의 수익 일정 비율을 갖게 된다.

총 금액 400억 원 중 계약금 100억 원을 즉시 지급하고 잔금은 임상 결과 여부와 상관 없이 수년간에 걸처 분할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보세라닙은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이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을 통해 부광약품에 지원한 과제로, 2012년 KDDF의 지원을 받아 임상 1상이 진행됐다.

부광약품은 2009년 리보세라닙에 투자한 이후 다양한 임상 경험 축적과 함께 최대의 투자 성과를 조기에 환수함으로써 현재 개발중인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리보세라닙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한다는 계획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부광약품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확보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의 성공과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전략을 충실히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글로벌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그 동안 수행해오던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개발에 더해 의약품 등록부터 생산과 판매까지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막바지에 접어든 위암 적응증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적시에 완료하고, 미국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인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연구 2건, 대장암, 간암 등 기타 고형암으로의 적응증 추가를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SARINYAPINNGAM/gettyimagesbank]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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