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탓 ‘여름 우울증’ 어떻게?

곳곳에서 소나기 오지만 대지는 여전히 사우나 더위. 아침 최저 25~27도, 낮 최고 33~36도로 후텁지근하다.

요즘 무기력과 우울한 기분을 호소하는 사람 적지 않을 듯. 여름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계절적 정서장애)로 ‘여름 우울증’이라고도 한다.

우울증은 주로 자외선을 적게 쬐는 때에 악화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름에 증세가 심해지는 사람도 있다. 특히 올해에는 찜통더위에 활동량이 줄고 열대야 때문에 수면리듬이 깨져서 무기력증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또 햇볕을 너무 적게 받으면 우울증이 악화되지만 자외선을 너무 많이 쫴도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휴가비 걱정, 몸매 걱정 등 여러 이유도 여름 우울증을 부채질한다.

식욕이 뚝 떨어지고 수면리듬을 회복하기 힘들거나 체중 감소하면서 우울감, 불안감이 깊어지면 여름 SAD를 의심해야 한다. 다음은 여름 SAD의 예방 및 대책.

○실내 운동이나 새벽, 밤에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돈 아낄 생각하지 말고 에어컨을 적당히 켜고 잘 자야 한다. 수면 리듬이 깨지면 우울감이 악화된다.

○지나친 다이어트나 운동은 삼간다.

○증세가 심해지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여름이라고 안심하면 안 된다.

○가족이나 친구가 무기력증, 불안감, 우울증 등의 증세를 보이면 더위 먹었다고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병원에 가도록 이끈다.

[사진=IM3_01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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