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의 원인 ‘구내염’ 치료하는 천연 비법 4

구내염은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입 안 점막 및 입 주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입병’이 났다고도 하는데 주로 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에 생긴다.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피로에 의해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구내염이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입 안에 염증이 생기다보니 음식을 먹을 때나 대화를 할 때 염증 부위를 건드려 통증을 일으키고,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구내염은 완전히 나으려면 보통 1~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염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유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피곤하다거나 상처 부위를 건드린다거나 영양이 부족하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연구에 따르면 면역시스템이 약하거나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좀 더 자주 생길 수 있다. 구내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감기처럼 피하기 어려운 질병이다. 이와 관련해 ‘홈네츄럴큐어스닷컴’이 치과의사들이 권장하는 구내염 회복을 돕는 천연 치료 방법을 소개했다.

1. 소금물

소금은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건조하게 만들어 치유 시간을 당기고 일시적으로 통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단, 소금물을 제일 처음 입안에 넣었을 때는 강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물이 담긴 컵에 티스푼 하나 정도의 소금을 넣고 섞어 입안을 헹구면 된다.

2. 베이킹 소다 탄 물

소금물 치료의 대체 방법으로 베이킹 소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베이킹 소다는 알칼리 성분으로, 상처를 자극하는 입안의 산성을 중화시킨다.

또 소금물과 마찬가지로 염증 부위를 소독하는 역할도 한다. 따뜻한 물 한 잔에 베이킹 소다 한 티스푼을 섞은 다음 2~3분간 입안에 머금고 헹구면 된다.

3. 시고 단 음식 피하기

구내염이 생겼을 땐 오렌지 주스를 마신다거나 사탕 먹는 일은 포기하는 편이 좋다. 신맛은 구내염이 생긴 부위를 자극해 작열감을 일으키고 치유 과정을 더디게 만든다. 입안에 박테리아가 늘어나도 상처 치유에 방해가 되므로 설탕이 많이 든 군것질 역시 좋지 않다.

4. 치약 바꾸기

치약과 구강 청결제에는 거품을 일으키는 라우릴 황산나트륨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이 구내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미국 메이오클리닉에 따르면 구내염이 자주 생기는 사람은 이 같은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치약을 사용하는 편이 상처 치유에 유리하다.

[사진=ThamKC/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