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의원서 고혈압-당뇨 관리…하반기 시범 사업 추진

2018년 하반기 대형 의료 기관이 아닌 동네 의원에서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차 의료 만성 질환 관리 시범 사업이 실시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환자의 질환 중증도, 상태 등을 충분히 평가해 ▲ 만성 질환 관리 계획 수릅 ▲ 다양한 교육 및 상담 제공 ▲ 비대면 서비스 등을 활용한 환자 관리 ▲ 주기적 점검 및 평가 등으로 구성된 서비스 표준 모형을 마련했다.

시범 사업은 지역의사회를 경유한 의원급 의료 기관의 참여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의원은 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 등 같은 지역의 보건의료 자원과 연계해 운동, 영양 등 생활 습관과 관련한 전문 교육, 상담 서비스를 환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 사업 모형은 의원급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존 ‘지역 사회 일차 의료 시범 사업’, ‘만성 질환 관리 시범 사업’ 등의 평가를 토대로 각 서비스의 장점을 연계해 개선한 것”이라고 했다.

복지부는 “향후 포괄적 만성 질환 관리 서비스가 확산되면 환자는 자가 관리를 강화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일차 의료 기관의 만성 질환 예방, 관리 역량 강화에 따른 의료 전달 체계 개선 등 중장기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범 사업의 구체적인 사업 운영 지침, 수가는 전문가 논의를 통해 확정 후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일차 의료 기관의 치료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Monkey Business Images/shutterstock]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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