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렉스 콘돔 ‘전량 회수’ 결정에…”국내 수입 안된 제품”

글로벌 콘돔 브랜드 듀렉스(Durex) 일부 제품이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7월 31일(현지 시각) “듀렉스 콘돔 제조, 판매사인 레킷벤키저 헬스케어(Reckitt Benckiser Healthcare)가 영국과 아일랜드에 유통된 ‘라텍스 프리(Durex Latex Free)’, ‘리얼 필(Durex Real Feel)’ 제품에 파열 위험을 발견해 전량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레킷벤키저 헬스케어는 “자체 조사 결과 일부 콘돔이 유통 기한 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콘돔이 찢어지거나 샐 위험이 있으니 사용 중단을 권장한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이번 회수 조치에 대해 “국내에는 해당 회수 제품이 정식 수입된 바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 담당 사무관은 “리얼 필 제품은 국내 수입이 허가되었으나 불량 제조 정황이 포착된 생산 라인과 다른 곳에서 생산되어 회수 조치 대상이 아니다”라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오늘(2일)부터 국내 수입된 리얼 필 제품에 파열 압력 검사 등 안전성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듀렉스 콘돔]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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