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차단지수 높은 선크림 써야 하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이 선크림을 너무 얇게 바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킹스 칼리지 대학교 연구 결과, 사람들이 선크림을 너무 적게 바르는 탓에 제품이 이론적으로 제공하는 자외선 차단 효과의 40%밖에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선크림에 표시된 자외선차단지수(SPF)의 효과를 충분히 얻으려면 피부 1제곱센티미터당 선크림을 2밀리그램 발라야 하지만, 사람들의 평균 사용량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0.75밀리그램에 불과했다.

앤서니 영 교수는 “이론상 자외선차단지수(SPF) 15 수준이면 햇볕 때문에 생기는 손상을 막을 수 있으나, 사람들이 너무 얇게 바르기 때문에 실제로는 SPF 30~50 정도의 제품을 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SPF 20짜리 제품을 피부 1제곱센티미터당 0.75밀리그램만 바른다면 자외선 차단 효과는 SPF 4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선크림은 △외출 전 15~30분 전에 바르고 △두 시간 단위로 다시 바르되 △수영을 하거나 땀을 흘렸을 땐 곧바로 다시 발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크림을 과신하지 말고, 땡볕이 내리쬐는 오전 11시~ 오후 3시 사이 외출을 삼가고, 될 수 있으면 그늘을 골라 다니며, 모자나 옷으로 직사광선을 가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TierneyMJ/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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