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건강] 가마솥더위, ‘함께’가 중요한 까닭

오늘은 몇 도까지 오를까? 기상청은 아침 최저 24~28도, 낮 최고 33~38도를 예보했지만 어느 곳에선가 올 최고기록이 세워질 가능성이 크다.

어제도 기상청 예보보다 높은 곳이 속출했다. 기상청은 그저께 어제 온도를 아침 최저 23~29도, 낮 최고 33~38도로 예보했지만, ‘영미의 고향’ 경북 의성군에서 39.6도로 올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비공식 기록이지만, 경북 영천 신녕면과 경기 여주 흥천면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서 40.3도가 찍혔다. 오후5시엔 전력 예비율이 7%대까지 떨어졌다.

어제까지 폭염 때문에 14명이 숨졌다고 집계됐다. 노인층이 많지만 바깥에서 일하던 40, 50대도 적지 않았다. 대부분 열사병 탓이었다. 일사병이 더위 때문에 탈진하는 것이라면, 열사병은 체온조절 중추에 문제가 생겨 땀이 나지 않고 체온이 올라간다.

열사병이 생기면 의식이 혼미해지고 정신을 잃을 수 있다. 따라서 더위에는 주위 사람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누군가 열사병으로 의심되면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119를 불러야 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물을 먹이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물을 적셔 체온을 낮추고 의료진의 도움을 기다려야 한다. 가마솥더위, 맹추위 못지않게 ‘함께 사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사진=ChameleonsEye/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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