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외선 차단 탐지 기술 특허…아이폰도 적용 가능

애플이 자외선 차단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

지난주 미국 특허청은 애플의 UV-IR(Ultraviolet-Infrared) 분석기 특허를 발표했다. ‘자외선 차단 탐지기’라 불리는 이 기술은 사용자가 야외에서 자외선 차단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증강 현실(AR)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애플의 자외선 차단 탐지기는 자외선에 노출된 환경에서 사용자의 피부나 물체의 자외선 차단 정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자외선 차단이 필요한 부위를 찾아내 알려준다. 즉, 사용자가 어느 부위에 선크림을 얼마나 자주 많이 발라야(혹은 덧발라야) 하는지 알려주고, 자외선 노출 위험이 높은 지역 정보를 제공한다.

자외선을 피부가 흡수하지 못하도록 반사하는 보호막이 피부에 형성되면서 자외선 차단이 이뤄진다. 애플이 특허받은 센서는 피부에 닿을 때 반사되는 자외선을 탐지하는 방식이다.

자외선 노출 이후에는 과도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았는지 측정할 수 있다. 과도하게 햇빛에 노출돼 일어날 수 있는 화상 등 피부 증상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

애플이 해당 기술을 상용화할지의 여부와 시기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이번 애플의 특허 발표는 애플워치를 메디컬 디바이스로 전환해 헬스 케어 분야를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사진=Patently Apple]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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