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식 올린 중앙대광명병원, 2021년 3월 개원 목표

중앙대학교의료원이 흑석동 병원을 잇는 600병상 규모의 제2병원을 설립한다.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8일 경기도 광명시에 건립할 새 병원 착공식을 가졌다”고 19일 알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갑),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 김성덕 중앙대학교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중앙대학교의료원은 2017년 8월 광명시 ‘광명 의료 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종합 병원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의료원은 오는 2021년 3월까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01번지 부지에 종합 병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광명시에 건립될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1만413제곱미터(약 3150평) 대지, 6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 병원으로 세워진다. 지역 환자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척추-관절 센터 등 광명 시민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 권역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병원은 설립 초기 단계부터 상급 종합 병원으로의 도약을 염두에 두고 음압 격리 병실, 중환자실 등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 권역 응급 센터 지정과 24시간 급성기 질환 케어 심뇌혈관 센터 운영으로 광명 지역과 수도권, 서부 권역 중소 병원을 연계한 응급 환자, 중증 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지난 2011년 3월 기존 용산병원을 폐쇄하고 흑석동병원에 통합하면서부터 제2 병원의 건립 필요성을 염원해왔다”며 “이러한 필요헝과 광명시의 대학 병원급 종합 병원의 유치 염원이 맞물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출발점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중증 질환 치료에 있어 의료 사각 지대에 있던 광명시 및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물론 전 국민이 찾는 차세대 스마트 헬스 케어 선도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중앙대학교광명병원 투시도]

    맹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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